드라마 리뷰/외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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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네이션 시즌 5 리뷰 (feat.회수되지 않은 떡밥들)
시즌 5 마지막 화를 방금 막 끝내고 온 참인데 이게 정말 마지막 화인지 믿기지가 않는다. 왜 이런 식으로 마무리지었는지 알 수가 없다. 아예 끝인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정말 시즌 5가 마지막이란다. 대체 왜?? 심지어 블랙 썸머가 뒤를 이을 거라는 뉘앙스를 풍기던데 블랙 썸머?? 진심? 그 흔해빠진 좀비물이?(이래놓고 다 봄) 해외 반응은 어떤가 해서 영문 리뷰들을 살펴봤는데 엔딩이 완벽했다, 괜찮은 마무리였다 이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적어놨더라.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Z 네이션은 내가 본 좀비물 중에 최고였다. 적절한 블랙 유머와 특유의 아포칼립스 분위기, 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이해까지. 무수한 떡밥도 회수하지 않고 이런 식으로 끝나버리기엔 너무나 대단한 수작이라는 거다. Z 네이션이 거지같이 끝..
2020.05.18 -
멈출 수 없어 시즌 1 리뷰 (aka 시즌 2 어떻게 기다려)
새벽 5시까지 정신없이 시리즈를 본 게 얼마만인가. 넷플릭스에는 왜 이렇게 볼 게 없는지 짜증이 나려던 차에 멈출 수 없어의 화려한 예고편이 내 눈길을 끌었다. 솔직히 예고편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클럽 노래 같은 배경음악에 드라이브라니, 그냥 뻔한 시리즈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1화를 보고 나니 내 손은 자연스레 다음 에피소드를 누르고 있었다. 멈출 수 없어는 그저 철없는 청춘들의 여행 이야기가 아니라 즐겁고 통쾌하면서도 현실적이고 무거운 이야기였다. 이 수식어가 어떻게 공존하는가에 대해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보겠다. 거침없이 나아가는 주인공들 첫 화부터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난 주인공들은 개성이 넘쳐난다. 각자 가지고 있는 사연과 처한 상황도 모두 다르다. 여행을 통해서 네 명의 주인공은 따끔하고 직설..
202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