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안의 야크 후기 (+ 영화 속 주민들은 모두 실제 주민! 감독 인터뷰 살펴보기)
교실 안의 야크 교실 안의 야크는 2019년에 제작된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2022)에 진출한 최초의 부탄 영화다. 오랜만에 TV로 영화를 보려고 영화 목록을 뒤지다가 우연히 이 영화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부탄의 도시에 사는 한 교사가 외딴 곳에 있는 작은 학교로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어디서 많이 본 내용 같지 않은가. 나 또한 예고편을 볼 때까지만 해도 까칠한 도시 사람이 시골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그 사람들에게 점점 동화되고 결국엔 그 사람들을 아끼게 되는 내용이겠거니 생각했다. 반신반의하며 영화를 재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영화의 뻔하지 않은 매력을 알 수 있었다. 전개가 예상과 크게 다르게 흘러가진 않았지만 묘하게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지루할 수 있는..
2022. 4. 3. 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