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올드 가드 후기 (이거.. 개.재.밌.다)
오늘은 너무나 재밌는 영화를 소개할 생각에 흥분이 된다. 이건 마치 불을 처음 발견한 원시인의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어떻게 이렇게 내 취향을 완벽하게 꿰뚫는 영화가 나왔는지.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감독이 내 영혼의 단짝인 것처럼 느껴졌다. 이 영화는 바로 얼마 전 넷플릭스에 공개된 올드 가드다. 솔직히 말해서 제목은 조금 구리다고 생각한다. 뭔가 옛날 옛적 말 타고 다니는 수호대 느낌. 하지만 영화의 배경은 현대이니 안심해도 좋다.(철저한 현대는 아니지만) 올드 가드를 보게 된 계기는 얼마 전 이 영화를 소개하는 글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매드 맥스에 출연했던 샤를리즈 테론이 전사로 나온다니, 안 볼 수가 없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영화의 소재가 나에게는 조금 진부하게 느껴져셔 별 기대를 하지 않고 ..
2020. 7. 27.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