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2. 01:41ㆍ과몰입 TMI
오늘은 본격적으로 Z네이션 캐릭터와 배우들을 파헤쳐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소개할 캐릭터는
우리네 멋드러진 영웅, 킹제너럴 워렌 중위다.
로버타 워렌 (켈리타 스미스)

- 1969년 1월 15일생 (51세)
- 1993년 배우 데뷔
아니.. 51세라고?? 그럼 시즌 5에서 40대 후반이었을 텐데 체력이 정말 엄청난가 보다.
확실히 외국 배우들은 나이가 들어도 활동적인 역할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워렌은 Z네이션에서 오합지졸 무리를 이끄는 대장이다.

그는 문제에 직면하면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대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주거나 다독여주면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워렌은 배우이자 코미디언, 모델이라고 한다.
Z 네이션 이후에도 작품 몇 개에 조연이나 카메오로 출연했는데 출연작의 상태가..

샤크네이도???

닌자 터틀..?

샤크네이도 3는 Z 네이션 제작사인 Syfy에서 제작한 B급 영화인데(상어가 날아다니는..왠지 모르겠지만 히트를 쳤단다)
여기에서 워렌이 중위가 아니라 병장으로 나왔다고 한다.(같은 로버타 워렌으로)
세계관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하던데 차마 샤크네이도를 볼 엄두는 나지 않는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워렌이 두 작품을 같은 시기에 촬영했는지
각 작품에 이스터에그 같은 대사를 남겼다.
샤크네이도 3에서 워렌이 "난 상어가 정말 싫어." 라고 하자
상대 배우가 "더한 것도 있잖아. 좀비라던가.." 라고 받아치는 장면이 있고
Z 네이션에서는 찰스가 Z-nado(좀비 토네이도)를 보고 "저게 지금 내가 생각하는 그거야?" 라고 하자
워렌이 "상어는 아니네!" 라고 외치는 장면이 있다.
바로 이 장면이다.



다음으로 소개할 캐릭터는 바로 카야다.
왜 두 번째냐면 빨리 소개하고 싶어서..
카야 (라모나 영)

- 1998년 5월 23일생(23세)
- 2010년 배우 데뷔
카야 인 더 스카야.
카야는 Z 네이션의 감초 같은 역할이다.
그는 뛰어난 해커로, 정부의 기밀 정보를 캐내거나 갇혀 있는 사람들을 위해 건물의 문을 여는 등
적시적소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캐릭터다. (랩까지 잘해)

카야에 대해 검색하다 보니 카야 본체도 카야와 비슷한 성격인 것 같다고 느꼈다.
카야는 원래 카야 역할 오디션을 보지 않고 순메이 역할 오디션을 봤다고 하는데,
오디션 현장에서 오디션을 보는 내내 제작자가 낄낄거려서 카야는 영문도 모르고 불안해했다고 한다.
(제작자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참 무례한 사람이다)
심지어 오디션이 끝난 뒤 한참 동안 연락이 없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때 카야 역으로 연락이 왔단다.
카야는 카야 캐릭터의 스토리가 로맨틱하고 영웅적이어서 좋았다고 한다.
카야가 순메이 역할을 했어도 잘 어울렸을 것 같다.
카야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이 쓴 글로 짧은 영화도 몇 개 제작했다고 한다.
또 카야는 4살쯤부터 무술을 시작했는데, 나중에 액션 영화도 찍고 싶다고 한다.
카야의 어머니가 해군에 계시고 카야의 무술 코치가 퍼시픽림, 아바타에 참여했다고 하던데
두 사람의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하다.
카야는 어떤 역할을 맡든 예상치 못한 더 나은 것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모든 역할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카야는 열정이 담겨 제작된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카야는 인터뷰 마지막에 이렇게 전했다.
"The best advice I can give to someone that’s starting out is to go for it, and to do your own stuff, and to educate yourself as much as possible.”
"내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조언은 이것이다, 무언가 시작하려면 그냥 해라, 너만의 것을 해라, 그리고 최선을 다해 자기 스스로를 교육해라."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카야의 말이다.
나는 근 3년 동안 일에 찌들어 살면서 즐겁다 할 만한 일이 별로 없었고
성취감이나 뿌듯함을 느끼기에도 너무나 쳇바퀴 같은 생활을 해왔다.
그래서 카야의 말처럼 일단 시작하고 봤다.
이렇게 글을 쓰는 시간을 내는 것도 빠듯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어 기쁘다.
카야는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네버 해브 아이 에버다.
카야가 드디어 주연을 맡았다.


내 스타일 아닐 줄 알았는데 밤새가면서 봤다.
재밌으니까 다들 보세요.
그 다음으로 소개할 캐릭터는 릴리 병장이다.
아, 나왔다 내 최애.
릴리 매디슨 뮬러(그레이시 길럼)

- 1992년 5월 4일생(29세)
- 2010년 배우 데뷔
솔직히 릴리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냥 인상 깊은 조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워렌 일행과 같이 다니기 시작해서 속으로 환호를 질렀다.
왜냐고? 멋있잖은가..
비중이 크진 않지만 순간순간 뿜어내는 카리스마와 절도가 장난이 아니다.

최애인만큼 근황이 가장 궁금한 배우였다.
그런데 여기저기 뒤지다가 발견한 놀라운 사실 하나.

이게 뭐? 하실 분들을 위해..


그렇다.. 릴리와 텐케이는 실제 연인 관계인 것이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다소 놀랐지만 둘이 정말 행복해 보여서 좋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카야, 카산드라, 조지 등 Z네이션 배우들과 종종 연락하면서 잘 지내는 것 같다.

하여튼 릴리가 Z 네이션에서 흔히 남성이 맡는 역할(앞뒤 재지 않고 직진하는 군인)을 맡아서 참 새롭고 좋았다.
특히 릴리의 마지막 장면은 뻔한 클리셰를 완전히 뒤집는 느낌이어서 정말 인상 깊었다.

릴리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편을 나누어야겠다.
루시, 조지, 순메이, 레드.. 아직 알아보지 못한 캐릭터가 많아서 몇 편이 더 나올지도 모르겠다.
+ 레딧이나 팬덤 위키에 들어가보면 외국에도 나같은 Z네이션 과몰입 시청자들이 많은 것 같다.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는 글들이 많아서 시간 날 때 읽어보려 한다.
Z네이션이 한국에서도 얼른 흥했으면 한다.
인터뷰 내용 출처: https://telltaletv.com/2016/12/ramona-young-interview-the-real-oneals-z-nation
Ramona Young Discusses ‘The Real O’Neals’ and ‘Z Nation’ [Exclusive Interview]
We spoke with Ramona Young about her roles on The Real O’Neals and Z Nation. Read on for our exclusive interview!
telltaletv.com
사진 출처: 배우 인스타그램, IMDB, Z네이션 팬덤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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